출산 및 입원 2일차 - 소변줄 제거 및 걷기운동

출산 및 입원 2일 차입니다.
조금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새로운 하루를 맞이했네요.
새로운 가족이 탄생했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1. 출산 및 입원 2일 차

아직은 산모가 혼자서 무엇인가를 하기에 힘이 듭니다.
오늘의 주요 일정을 볼까요?

수술 경과일자 별 주요 내용
구분	내용
일차	2일차
활동	보호자 동행하에 걷기운동 (소변줄 제거 후)
식사	수술 24시간 후 미음 3끼
수액	O
주사	항생제
약복용	X
처치	소변줄 제거
교육 및 설명	- 낙상 주의 - 어지러움 주의 (보호자 항상 동행) - 가스 배출 확인 - 패드 보호자 교체 - 소변관 제거 후 4시간 내에 소변보기 - 식사 및 음식 설명 - 조기 이상
비고	- 소변을 보기 위해 수분 섭취하기 - 건강 회복을 위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걷기 운동

산모 회복을 위한 시작은 소변줄 제거부터 시작된다고 봐야겠네요.
2일 차에는 소변줄 제거가 이루어집니다.
수분 섭취를 지속해서 해주시고, 소변줄 제거 후 4시간 이내 산모가 직접 소변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산모에 따라서 소변줄 제거 후 요도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며, 통증이 느껴질 시 의료진에게 문의하도록 합시다.
제 짝꿍도 소변줄 제거 후 통증이 있다고 하여 문의드렸으나, 요도 통증이 아닌 자궁수축에 의한 통증이었네요.

통증이 심할 시 수액과 함께 달아놓은 통증 조절장치를 이용해줍니다.

소변줄도 제거했으니 이제 조금씩 걷기 운동을 해야 합니다.
산모의 몸이 아직 많이 힘들긴 합니다만, 건강한 회복을 위해서 걸어야만 합니다..

걷기 운동을 위해서 이동식 수액걸이를 이용해줍니다.
이동식 수액걸이는 층별로 비치되어 있으나, 없을 시 5층 간호사실 앞에 가시면 가져올 수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남편이 부축하여 조금씩 걸어줍시다.
제 짝꿍은 다행히 회복이 빨랐던 것인지 이날 병원 전층을 돌면서 걷기 운동을 했어요.

덕분에 저녁에 아기 면회시간에 둘이서 같이 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우리 세 가족이 한자리에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니 제 짝꿍이 한마디 합니다.

우리, 1인실 하기를 잘한 거 같아.
자기 어제 많이 피곤했나 봐.

라고 말을 하고는 동영상을 카톡으로 보내줍니다.

네... 제가 코를 많이 골았네요... 어제 정신없이 움직인 탓인지 많이 피곤했나 봅니다. ^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