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에 앞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불청객. 코로나-19
우리는 현재 이전과 다른 시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긋지긋한 코로나-19의 시대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집단 면역을 형성하여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도 드디어 백신 접종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1. 제품 정보
- 제품 종류: 코로나-19 백신
- 제조사: 미국 Pfizer, 독일 BioNTech 공동 개발
- 제품명: 코미나티주 (국내에서는 흔히 화이자 라고 부릅니다.)
- 대상 질병: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 접종시기: 2021.08.26.(목요일)
2. 백신 접종 예약
조금이라도 더 빨리 접종하고 싶었던 저는 잔여백신을 예약해두었지만, 알림이 왔을 때 들어가면 이미 백신이 없더군요.
다들 어찌나 손이 빠른지 놀랐습니다. ^^
결국 일반 접종 예약 시기가 되어 예약하게 되었고, 저는 생일이 8으로 끝나는 관계로 제일 마지막 날이었던 8월 18일에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다음 달에 결혼식과 추석 연휴가 있는 관계로 9월에 접종을 위해 하루 더 휴가를 쓰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접종 가능 첫날인 오늘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예약 과정에서 다소 버벅거리는 시스템에 초조한 상황도 펼쳐졌지만, 빠르게 예약하고 나서 약 한 시간 뒤 국민 비서 꾸삐에게 알림을 받으면서 예약 과정은 마무리되었습니다.
3. 백신 접종
감사하게도 회사의 배려로 접종 당일 공가처리를 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컨디션을 확인하고 예약한 병원으로 향해봅니다. 조금 큰 아동병원에 예약했는데 병원 주변에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병원에 들어가 보니, 백신 접종을 위해 방문한 성인들로 가득합니다. 아동 병원에 아이보다 많은 성인을 보고 재밌게 생각하며 긴장을 풀었네요. ^^
예진표를 작성하고 잠시 기다리다가 순번이 되어서 가니, 체온 측정을 하고 정식 접수를 진행해줍니다.
반복된 업무와 많은 대상자로 인해 피곤할만하기도 한데, 간호사 선생님께서 친절히 응대해줍니다.
진료실로 들어가서 의사 선생님과 간단하게 상담을 하고, 평소에 먹는 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접종을 하기 위해 다시 이동합니다.
(저는 갑상선 항진증을 오랜 기간 투병 중입니다. 메티마졸과 인데놀을 섭취하고 있으며, 해당 약은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또한 영양제도 그냥 섭취하시면 됩니다. ^^)
백신을 접종한 뒤 대기실로 이동하여 일정 시간 대기해 줍니다.
이는 급성 알레르기 등 이상반응 시 병원에서 즉각 대응하기 위한 과정으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안전한 공간에서 대기해 주는 겁니다.
바쁘더라도 병원에 협조하여 안전한 접종이 되도록 합시다. ^^
대기 시간이 지나면 집으로 귀가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조금 마음이 편해집니다.
2차 접종 시기까지 건강한 삶이 되길 바라봅니다.
0. 마치며
백신 접종하기 전에는 다소 걱정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흔한 증상은 아니지만, 이상 증상으로 고생하거나 건강상 큰 문제가 발생한 분이 계신 것도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매년 독감 예방 접종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마음을 달래 보았습니다.
접종을 마치고 보니, 저는 운이 좋았던 것인지도 모르겠으나 큰 문제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타 백신 접종과 같이 약간의 피로감이 있기는 하지만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정도입니다.
다른 분들도 모두 문제없이 접종하여, 안전한 삶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이전의 삶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마음 편한 일상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 요약
1. 접종 백신: 화이자 (코미나티주)
2. 소요 시간: 약 1시간
3. 이 정도의 의료체계가 보장된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한 하루입니다.
4. 평온한 일상이 빨리 찾아오길 바랍니다.
5. 갑상선항진증 환자에게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메티마졸, 인데놀 투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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