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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사생활/아빠의 육아

육아 일기; +167; 2022년 7월 5일의 사생활; 함께 자라는 것

by 보통남자 개똥이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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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자라는 것

2022년 07월 05일
끈적한 숨을 내쉬는 날

 

소중한 아이가 태어나고,
부모라는 이름으로 아이를 길러온지 167일.

아빠는 아직도 너와 함께 집에 도착한 그날 밤을 잊을 수 없다.
아니, 너와 함께한 매일매일을 소중히 간직하며 자라고 있다.

우리의 보금자리에서 처음 함께한 때,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계속 울던 너를 보며 애가타서 눈물을 훔치던 그날 밤도,
배앓이로 힘겨워하며 밤을 지새우던 그날 밤도,
아빠와 목욕하며 욕조에 응가를 하던 그날 저녁도,
엄마 아빠를 바라보며 웃어주던 그 순간들도,
처음 뒤집기에 성공해서 어리둥절하던 그 찰나들까지도
아빠는 모두 기억하며 소중히 자라나고 있다.

하루하루가 어렵고,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하루하루가 새로운 날들.
엄마와 아빠는 너와함께 성장하고 있다.

그런 니가 이제는 이유식까지 먹는다니
너를 키우기위해 하는 모든 피곤함이 보람차다.

우리, 함께 잘 성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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