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및 입원 6일 차입니다.
드디어 퇴원일이에요.
한편으로는 임신기간보다 더 길게 느껴진 5박 6일이었어요.
출산 첫날처럼 바쁘고 챙길 것이 많은 날이었는데요. 함께 살펴보셔요.
1. 출산 및 입원 6일 차
오랜 기간 병원에서 지내왔네요.
산모와 아이에게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가족이 모두 퇴원하게 됩니다.
오늘의 주요 일정을 볼까요?
구분 | 내용 |
---|---|
일차 | 6일차 |
활동 | 조식 및 수유 퇴원: 11시 경 |
식사 | 조식 1끼 |
수액 | X |
주사 | 필요시 진통제(엉덩이) |
약복용 | 아침: 항생제, 위장보호제 |
처치 | X |
교육 및 설명 | - 방수테이프 붙인 뒤 샤워 가능 (부착부위 가렵거나 샤워 후 떨어지면 제거) - 외래 방문 안내 (정기 검진) - 퇴원 후 상처 부위 소독 필요 없음 |
비고 | - 퇴원 정산: 2층 원무과 - 병실키 반납: 5층 간호사실 - 아기 인도: 3층 신생아실 |
2. 퇴원 날 아침
병원에 입원한 이후로 출산휴가 기간이었던 저는 평소보다 늦잠을 잤었습니다.
그러나, 퇴원 날은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해야 할 일이 많으니 바삐 움직여야지요.
일찍 일어나서 바삐 움직여 봅니다.
편의점에서 사 온 샌드위치로 속을 든든하게 채워봅니다.
3. 퇴원 정산하기
현실과 마주할 시간입니다.
퇴원 정산은 두 번에 걸쳐서 진행하게 됩니다.
우선 산모 정산이네요.
진료비 총액: 3,306,400원
공단 부담금: 1,952,460원
본인 부담금: 1,353,940원
-----
병실 이용에 따른 비용: 850,000원
보호자 식대: 48,000원
약품비: 174,000원
초음파 진단료: 60,000원
제왕절개 수술 포괄수가: 221,940원
비용의 대부분은 1인실 이용 입원료 입니다만, 후회는 없습니다.
덕분에 둘이서 조금이라도 마음 편히 지낼 수 있었어요.
다음으로 아이의 진료비 정산이네요.
진료비 총액: 620,304원
공단 부담금: 428,614원
본인 부담금: 191,690원
-----
식대: 6,690원
약품비: 25,000원
검사료(혈액형 검사): 10,000원
검사료(눈 종합 검사): 150,000원
역시나 선택 검사료가 진료비 정산금액의 대부분입니다.
소중한 아이를 낳으면서 느낀 점이요.
우리나라 의료보험 참 좋다.
라는 점이에요.
선택 진료에서 비용 차이가 발생하겠지만, 기본적인 진료에 대해서는 잘 준비되어 있는 것 같아요!
4. 출생증명서
퇴원 정산 후에 출생증명서를 챙겨줍니다.
출생신고는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가능합니다.
준비된 의료기관의 경우에 온라인 출생신고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시지파티마여성병원도 온라인 출생신고가 가능한 의료기관이니 참고하세요.
저희 부부는 오프라인으로 출생신고를 하기로 했습니다.
출생신고 시 한번에 접수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관련 안내를 보다 자세히 받을수 있지 않을까싶어서 오프라인 출생신고로 선택했어요.
오프라인 출생신고를 선택하면, 이렇게 출생증명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잘 챙겨뒀다가 출생신고시 챙겨주세요.
5. 아기 인도
퇴원 수속을 하고 준비가 다 이루어지면 신생아실로 방문하면 됩니다.
신생아실로 가면 같은날 퇴원하는 산모 가족들이 있어요.
벨을 누르고 이름을 말한뒤 잠시 대기합니다.
차례가 되면 산모를 불러서 퇴원 안내를 해주고, 퇴원 선물을 줍니다.
기저귀 가방에 담아서 주는데 꽤 유용하니 잘 챙겨주세요.
저희는 아이를 신생아 바구니 카시트를 준비해서 아이를 데려가기로 했어요.
그러나, 생각과 다르네요. ㅜ_ㅜ
카시트에 눕히니 목이 좀 꺾이는 것이 너무 불편해 보여요.
미리 찾아보고 아이를 지탱할 수 있게 손수건과 천기저귀도 준비했지만, 목이 너무 불편해 보여요.
그래서 그냥 포기.
결국 짝꿍이 안은 채로 조리원으로 이동했습니다.
6. 출산 및 육아 정책에 바라는 점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진료비를 정산하면서 우리나라 건강보험에 감사했습니다.
기본적인 출산을 위한 비용은 많이 발생하지 않아요.
너무 좋은 시스템이죠!
다만, 선택진료에 의한 비용!
선택 진료라는 것이 말 그대로 선택하는 부분이기에 개개인이 지불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병실을 겪어보니 이건 달라요.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겪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몸이 불편하고 보호자가 꼭 필요합니다.
물론! 당연히 출산만큼이나 보호자가 꼭 필요한 질병과 수술도 많이 있습니다.
다만, 제가 바라는 것은.
출산 및 육아를 위한 정책에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좀 더 반영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출산 시 1인실 병실 비용 지원!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이제 조리원으로 옮겨가네요.
병원에서의 5박 6일과 다른 생활이 기다립니다.
'그 남자의 사생활 > 아빠의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 출생신고하기 (0) | 2022.02.28 |
---|---|
아이 이름 지어주기 - 대구 큰이름작명소 (0) | 2022.02.16 |
출산 및 입원 5일차 - 건강 관리 및 퇴원 준비 (0) | 2022.02.03 |
출산 및 입원 4일차 - 제대로 된 식사의 시작 (0) | 2022.02.03 |
출산 및 입원 3일차 - 수유 및 유축의 시작 (0) | 2022.02.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