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및 입원 4일 차입니다.
산모의 건강이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물론 산후조리의 길은 멀고도 멀었습니다만, 식사가 가능한 날이에요!
1. 출산 및 입원 4일 차
그동안 혼자서 식사다운 식사를 하느라 미안했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산모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가 있네요.
오늘의 주요 일정을 볼까요?
구분 | 내용 |
---|---|
일차 | 4일차 |
활동 | - 걷기운동 - 수유 & 유축 |
식사 | - 식사 3끼, 야식(20시) |
수액 | X |
주사 | 필요 시 진통제 (엉덩이 주사) |
약복용 | - 아침, 저녁: 항생제, 위장보호제 |
처치 | X |
교육 및 설명 | - 낙상 주의 - 모유 수유 - 유축기 사용 - 패드 보호자 교체 - 유방 관리 |
비고 | - 유방 통증 및 유축 어려움 시 간호사실에 문의하여 도움 요청 |
2. 유방 관리 - 젖몸살
유축을 시작하면서 가슴에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처음 하는 유축에 유륜이나 유두에 상처가 생기기도 하지요.
이런 상처에는 라놀 크림을 이용해 관리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유축 시 마사지를 하며 나온 미량의 모유를 유두와 유륜 주변에 발라주셔도 좋습니다.
유축을 하면서 생긴 통증이나 멍울은 마사지를 통해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간호사 선생님께 문의하시면 수간호사 선생님께서 간단히 마사지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3. 제대로 된 식사의 시작
평소 먹는 걸 좋아하던 저희 부부였는데, 혼자만 제대로 된 식사를 하면서 많이 미안했어요.
산모도 맛있는 음식을 좋아할 텐데, 앞에서 밥을 먹으려니 얼마나 미안하던지요.
그래도 이제 드디어 같이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너무 좋아요!
산모들이 조심해야 할 식단 때문인지 저랑 반찬이 조금 차이는 나지만, 그래도 함께 먹으니 너무 좋네요. :)
4. 산모 머리 감기
3일 차부터 샴푸가 가능했지만, 뭔가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4일 차에 머리를 감게 되었습니다.
결혼 전부터 짝꿍의 머리를 감겨주는 로망이 있었는데,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되었네요.
병원 5층 복도 끝으로 가면 샴푸실이 있습니다.
샴푸를 챙겨서 가면, 미용실에서 보던 머리 감기용 의자가 있어요.
여자의 머리를 처음 감겨줘 봤는데, 머리가 길다 보니 샴푸도 많이 들어가고 무엇보다 힘들더라고요.
구석구석 샴푸질을 하고 헹구는 일 자체가 어렵습니다.
오랜만에 감는 머리이니 샴푸도 두 번 진행해주고, 컨디셔너도 진행해줍니다.
얼굴에 물도 많이 튀고, 다소 어색한 손놀림이지만 잘 참아준 짝꿍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참, 말리는 것까지 함께해주세요. ㅎㅎ
5. 병원 보호자 식사 기록
계속해서 조식 사진이 없어요.
제가 아침에 자느라 사진을 안 찍었거든요...ㅋㅋ
6. 아빠를 위한 Tip
3일 차에 이어 4일 차에도 유축과 관련된 팁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산모들이 젖몸살이 오기 시작합니다.
요즘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유축 시 가슴 마사지 방법을 많이 찾아볼 수 있어요.
남편 분들께서 스팀타월을 이용해 산모의 마사지를 도와주세요.
가슴 마사지도 찾아보시고 산모에게 해주시길 권장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맘똑TV"가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어떤 연관도 없습니다.)
평소 많이 드시던 남편분들, 병원 밥으로는 양이 차지 않을 거예요.
(혹시 저만 그런 걸까요..? ㅋㅋ)
저는 밤만 되면 배가 고파 오더라고요.
코로나로 인한 방역대책으로 배달음식은 금지되어 있기에, 야간에 배가 고프면 밖에 나갔다 오시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제가 있는 동안 다른 남자분들도 외출하시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ㅎㅎ
주변에 보면 만두집과 맘스터치, 그리고 편의점이 있습니다.
제가 찾아보니 이 정도가 사람도 많이 만나지 않고 간단히 굶주린 배를 채울 수 있는 정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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