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한일의 가열식 가습기를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그 당시 제품에 불만족하고 반품한 이후로 오래 기다렸네요.
다른 국산 제품도 많지만, 살펴본 결과 만족스러운 제품은 조지루시 밖에 없더군요.
오랜 기간 기다려 구매한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
같이 살펴봅시다.
1. 제품 정보
- 제품 종류: 가열식 가습기
- 제조사: 조지루시
- 제품명: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
- 모델명: EE-DCH35K
- 구입 시기: 2021.12.23.
- 광고 여부: X, 내 돈 내산. 직접구매 직접 사용
2. 가습기 종류
이전 글에서도 가습기 종류에 대하여 설명드렸지만, 필요한 정보이기에 한 번 더 살펴보시죠.
가. 초음파식 가습기
- 시중에 판매되는 가장 많은 가습기 종류
- 장점: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 소비량. 많은 분무양
- 단점: 물 입자가 커서 오염물질과 같이 분무될 수 있다.
-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이 걱정되어 탈락.
나. 기화식 가습기
- 자연 습도 조절 방식의 가습기 종류.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도 자연 기화방식이라 볼 수 있다.)
- 장점: 제일 낮은 전력 소비량. 가장 안전한 방식
- 단점: 큰 부피. 낮은 분무량. 불편한 필터 관리.
- 기존에 사용하던 가습기가 2개(오아 가습기 1개, 샤오미 가습기 1개) 있는데, 필터 관리에 지쳐서 미사용 하게 되었다.
- 생활 가전은 사용이 편한 게 최고다. 청소가 귀찮아서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게 된다...
다. 가열식 가습기
- 물을 끓여서 증기로 습도를 조절하는 가습기 종류.
- 장점: 물을 살균해서 가습 하므로 오염물 집으로부터 안전. 넓은 공간을 고르게 가습.
- 단점: 상대적으로 높은 전력 소비량. 물 끓는 소음. 높은 온도로 안전 유의.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 체열이 높은 편이라서 고민하였으나, 집 식구들의 건강과 사용 편의를 위해 최종 선택.
3. 가습기 반품부터 구매까지
저는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한 번에 제대로 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정쩡한 제품을 구매했다가 이중 지출하는 것은 피곤한 일이고 낭비라고 생각되지요.
이전에 구매했던 한일의 제품은 충분히 괜찮은 제품이라 예상되어 구매했으나, 결과는 우울했지요.
2021.11.21 - [그 남자의 사생활/행복한 소비요정] - 가열식 가습기 - 한일 스팀팟 10일 사용기
가열식 가습기 - 한일 스팀팟 10일 사용기
■ 소개에 앞서 건조한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건조해지면 아침에 코피가 나거나 목이 아프기도 하더군요. 이젠 집에 산모도 있어서 건조한 날씨가 더욱 신경쓰입니다. 곧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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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자체 성능은 좋아 보였지만, 도저히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반품...
그 후로 다른 회사의 제품들을 살펴보았지만, 쉽게 결정할 수 없었어요.
국내 다른 회사의 밥통형 스테인리스 가열식 가습기가 많이 출시되었지만,
아직 기업의 규모가 작고 너무나 비싸 보입니다.
요즘 시대에 중소기업의 제품도 충분히 좋은 것이 많지만,
훗날 수리나 지원이 필요할 때에는 속상한 일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물론, 현제 판매되는 가습기 회사들이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상황을 마주하고 싶지 않을 뿐이지요.
그래서 그동안 많이 판매되었고, 제품의 성능이 입증된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을 넘게 기다려서 구매에 성공했어요.
가습기를 예약 구매할 줄이야...
당일 준비된 800대 가습기가 1분 만에 판매 완료되었다고 하네요.
4.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 개봉기
드디어 마주한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의 박스입니다!
박스를 개봉해 봅니다.
비사용 시기에 박스에 보관할 수 있도록 포장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네요.
박스를 개봉하면 완충재에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본체, 전원선, 설명서 2부, 보증서 1부가 전부입니다.
(일본식 제품은 전원선이 자석 연결 타입이라고 하던데 국내 제품은 선이 강하게 체결됩니다.)
가습기의 뚜껑 개폐는 안전하게 이루어집니다.
아이들이 열고 닫기 어려운 타입으로, 안전해 보이네요.
5.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 사용기
이제 사용해볼까요?
우선 깨끗한 사용을 위해 세척을 하기로 합니다.
물을 한번 헹궈서 만수 표시선까지 채워주시고요.
통 안에 구연산 30g을 넣어줍니다.
대충 종이컵 기준으로 손가락 반 마디만큼 채워서 부어주시면 됩니다.
제품 자체 저소음 가열 버튼을 3초간 눌러서 구연산 세척 모드를 진행해줍니다.
세척 모드가 켜지면 저소음 가열 버튼이 깜빡입니다.
세척 모드는 1시간 30분 동안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세척이 완료되었네요.
어린이 안전 잠금 버튼에 빨간 램프, 저소음 가열 버튼에 녹색 램프가 켜지며 급수 등에도 불이 켜집니다.
이제 가습모드를 진행해 줍시다.
기존에 건조한 저희 집 침실 상태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코가 따갑고 목이 칼칼할 때도 있어요.
자동모드(표준가습 설정)로 가습을 시작해 봅니다.
약 50분이 지난 후 침실의 상태입니다.
많이 올라가긴 했지만, 아직 부족해 보이네요.
방이 너무 건조했던 터라 단시간에 환경이 개선되지는 않았던 걸까요?
가습 모드를 바꿔서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자동모드(가습 세게)로 다시 진행해 봅니다.
다시 한번 약 1시간 10분 지난 후의 침실 상태입니다.
적정 습도에 들어가기 시작하네요.
이 정도면 일단은 만족스럽네요!
6.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 (EE-DCH35K) 장단점
가.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 (EE-DCH35K) 장점
1) 입증된 제품 성능
-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이미 입증된 제품 성능 때문입니다.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에게 잘 사용되어 왔고, 안정적인 제품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요.
2) 믿을 수 있는 대기업
- 일본 기업이라는 것이 어쩌면 단점이기는 하지만,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온 대기업입니다.
이는 곧 제품의 품질 관리도 잘 되어 왔다는 것이고, 수리나 소모품 구매도 쉽다는 이야기이지요.
나.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 (EE-DCH35K) 단점
1) 구매하기 어려운 재고
- 2021년 겨울, 현재 조지루시 가습기의 최대 단점은 구매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일본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은 매우 쉬우니, 국내 정발 제품 외에 직구 제품도 고민해 보세요.
(당근이나 중고나라에서 구매 시 매우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대신, 110v 제품을 이용해야 합니다.)
2) 분리가 불가능한 수조 통
- 요즘 출시되는 밥통형 가열식 가습기는 스테인리스로 제작되어 분리가 가능한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조지루시 가습기는 출시된 지 오래된 제품의 특징으로 분리가 불가능하고 내솥 재질도 불소 코팅된 스테인리스입니다.
간편한 세척과 관리를 원한다면, 국산 제품들을 찾아보셔야 할 듯합니다.
3) 다소 시끄러운 작동 소음
- 가열식 가습기의 단점입니다.
이미 알고 구매한 것이기에 큰 단점은 아니지만, 잠시 이용했던 한일 제품보다도 작동 소음은 커요.
저소음 가열 모드가 있기는 하지만, 이 모드는 물을 가열시키는 동안만 유효한 것 같습니다.
가습 되는 동안의 소음은 줄여주지 못하는 것 같네요. 이 점은 시끄러운 것이 극도로 싫다면 유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7.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 설명서
제품을 구매하면 설명서가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잘 보관해두고 읽으면 좋지만, 분실하기도 편하고 파일로 가지고 있는 게 편해서 파일로 만들어 보았어요.
파일으로 공유해드리니 참고하세요.
8. 마치며
건조한 한국 기후에 가습기는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마음에 드는 가습기를 구매하기 위해 너무 오래 걸렸어요.
기존에 사용해본 기화식 가습기 2대, 가열식 가습기 1대를 떠나보냈네요.
이번에 구매한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는 부디 만족스럽게 오래 사용했으면 좋겠어요.
사용한 지 2~3일 정도 지났는데, 이제는 침실의 습도가 45~50% 정도로 잘 유지되고 있어요.
적정 습도로 생활을 하니, 아침에 코와 목의 상태가 확실히 좋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에 어떤지 다시 한번 사용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모두들 건조한 계절, 적당한 습도로 건강한 생활을 하시길 바라요.
■ 요약
1. 추천 여부: 매우 추천
2. 최종 평점: 90점
3. 대표 장점: 만족스러운 가습 성능, 안정적인 제품
4. 대표 단점: 분리가 불가능한 수조 통. 다소 시끄러운 작동 소음
5. 현존하는 가열식 가습기 중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광고 여부 - X, 내 돈 내산, 직접구매 직접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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