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전등 교체하기

집의 분위기는 빛이 만든다.

 

집에 변화를 주고 꾸미기로 마음먹으면서 처음으로 생각한 것은 조명이다.
첫번째 이유는 자주 교체해야하는 형광등 때문이었고,
두번째 이유는 종종 교체해야하는 안정기 때문이었으며,
세번째 이유는 집의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직접 천장등을 교체한 후기를 올린다.
페이지 하단에 요약된 정보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평상시에는 백색의 빛으로 밝게 생활하고, 늦은 밤이 되면 간접등 빛으로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었다.
그렇게 또다시 소비요정은 조명 판매 사이트를 찾아다니며 거실등과 방 천장등을 구매한다.

교체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하였으나, 서비스 비용을 보니 생각이 사라진다.
그래! 예전에 고향에서 살때는 부모님과 직접 주택보수를 하던 생각을 하며 셀프로 설치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막상 택배박스가 도착하고 나니, 설명서도 없고 배선을 어찌해야하나 도무지 감이 오지 않았다.
유투브에서 전기의 기초도 공부하고 자가설치 영상을 정독한 뒤 무작정 기존 전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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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커버를 탈거한 거실등. 선이 연결된 배선은 반드시 사진으로 촬영해 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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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고 위험한 유리 커버를 탈거하니 선이 복잡하다. 선이 연결된 모습은 반드시 사진을 촬영해둬야 나중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본격적인 작업을 하기 전 조명과 관련된 두꺼비집을 반드시 내려준다.
전구를 모두 빼고, 배선을 모두 자르거나 분리한 뒤 나사를 풀어서 천장등을 제거한다.
거실등은 무게가 제법 되므로 나사를 뺄때 주의한다. 성인 남성이 들어도 무게가 제법된다.

그런데 또다시 문제가 생긴다.. 기존 거실등이 무거워서 천장에 나사가 4개나 더 연결되어 있다.

이것도 모두 제거하고 퍼티로 구멍을 막아준다. (막아주지 않을 경우 먼지가 떨어질 수 있다.)
천장 도배지가 완전히 막혀있지 않을 경우 도배도 보수하여야 하지만, 이 부분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ㅜ_ㅜ
추후 다른 방 도배 진행 시 도배사분께 도움을 받기로 하고 애써 무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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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설치된 볼트를 모두 제거하고 구멍을 잘 막아준다.

이제 새로운 거실등 버팀판을 설치해준다.
이때에 천장 석고에 직접 나사를 연결해야할 경우 반드시 석고 앙카 나사를 이용한다.
무게를 제대로 버티지 못할 경우 천장등이 떨어져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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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을 설치하고 배선을 정리한 뒤 거실등을 연결한다.

선 길이가 짧을 경우 선을 연장시켜주고, 거실등을 천장에 올려서 고정한다.
이 때에도 거실등의 경우 무게로 고생할 수 있으므로, 성인 남성 두명이 작업하길 권장한다.
너무 힘이 들었던 관계로 거실등 설치 사진이 많지 않다..
배선 연결까지 정상적으로 하고나면 고생한 순간이 아름답게 보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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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가 완료된 거실등. 도배 마감이 눈에 띄지만 조명을 직접 쳐다보지 않으면 괜찮다 하하하

위와 같은 방법으로 침실등도 쉽게 교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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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운 UFO 침실등이 좋은 분위기의 침실등으로 변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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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등 교체하기 요약
1. 두꺼비집(전기 차단기)는 반드시 차단 후 작업. 안전이 제일 중요하고, 우리의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2. 조명은 선택이 80% 이다. 이쁜 조명을 선택하는게 가장 중요.
3. 조명을 들 정도의 힘만 있다면 누구든 셀프로 설치가 가능하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4. 천장 고정용 나사는 석고 앙카가 필요하다.
5. 천장 도배지를 미리 준비한다면 깔끔한 마무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