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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사생활/아빠의 육아

아기의 심장박동 소리 - 임신 5주차 [아빠의 육아]

by 보통남자 개똥이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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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육아

어린 시절부터 저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소중한 아이를 마주하며 겪는 소소한 일상을 공유합니다.
남편, 그리고 아빠의 삶의 이야기를 써 내려갑니다.
좋은 이야기, 나누고 싶은 육아와 살림 이야기가 있다면 함께해주세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에서 생긴 소중한 아이는 축복입니다.
임신 사실은 이미 테스트기와 짝꿍의 산부인과 방문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된 첫 진료는 함께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지요. 이 날은 짝꿍과 함께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봅니다.

 

1. 산부인과 방문하기

저에게 산부인과 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어린시절 몸이 약했던 큰누님은 종종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고, 장을 보러가던 날 같이 따라간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때는 그냥 병원이구나... 하고 멀뚱멀뚱 있었죠.
다시 현시점으로 돌아와서, 짝꿍과 함께 병원을 방문합니다.
처음 임신사실을 확인하러 갔던 병원이 우리 신혼집과 가까웠지만, 추후 출산을 고려하여 지역에서 괜찮은 병원을 고르고 골라서 찾아갔습니다.
진료를 위해 인적사항을 기입하고, 미리 알아봤던 의사 선생님 진료가 가능한지 여쭤보았지만 오늘은 진료가 마감되었고 다른날에 다시 예약해야 합니다.
짝꿍과 의논하여 다른 선생님께 초진을 보고 다시 결정하기로 합니다.

시지파티마여성병원. 찾아가는길

2. 가슴뛰는 첫 진료

그렇게 처음으로 산부인과의 진료실에 함께 들어갑니다.
산모는 의사선생님과 대면하고, 저는 조금 떨어진 뒷자리에 앉아서 함께 진료를 봅니다.
걱정과 달리 의사선생님이 매우 다정하며 친절합니다. 부드럽고 나긋한 선생님의 목소리가 다소 작기에 조금 떨어져있는 남편은 잘 안들릴수 있으니 잘 들어야 합니다. ^^
몇가지 질의와 구두진료를 보고 초음파를 보기위해 옆으로 이동합니다.
산모가 초음파를 위해 준비를 마치고 저는 뒤따라 들어가 다시 조금 떨어진 곳에 앉습니다.
드디어 처음으로 실시간 초음파를 보게됩니다.
아직은 큰 형태가 없이 존재감만 뿜어내고 있는 아이를 마주합니다.
그리고 심장소리를 들려주시는데, 여기서 눈물많은 저는 마스크 뒤에 숨어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꾸 울면 짝꿍에게 놀림받을텐데... ^^;
그렇게 첫 초음파를 보고 진료를 마치면, 다음 진료일을 예약하고 생각보다 비싼 진료비에 한번더 놀라고 산모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면 됩니다.

담당 의사선생님. 박영길 병원장. 매우 다정하시다.

3. 남편의 역활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에 새로운 생명이 생긴다는 것은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눈에 보이는 것이 없기에 남자들에게 크게 느껴지는 것은 없는것도 사실이지요.
그렇지만 우리가 어리둥절한 이 순간에도 산모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피부트러블, 감정변화, 입맛변화 그리고 건강상 변화 등 수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산모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입덧이 시작되기도 하기 때문에 남편이 옆에서 잘 도와줘야합니다. 제 짝꿍은 심하진 않지만, 입맛이 떨어져서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고 평소 좋아하던 음식도 맛없어하기 시작합니다.
걱정되기는 하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큰 문제는 없으니 산모가 힘들지 않게 잘 도와줍시다.
그 밖에 잠이 많아진다거나 체력적으로 변화도 생기니, 옆에서 잘 챙겨줄 필요가 있습니다.
산모가 우리의 사랑의 씨앗을 혼자서 품고 있다고 항상 명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온전히 표현해보아요.

아가의 첫 초음파 사진. 열심히 뛰는 심장소리에 힘이난다.


육아일기

아가야 안녕?
사랑하는 엄마와 아빠 사이에 우리 아가가 찾아왔구나.
아직은 아빠도 낯설고 어리둥절하긴 하단다.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서 모르는게 많고 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열심히 해볼게.
아직은 우리 아가가 매우 작고 연약하지만, 우리 힘내서 무럭무럭 커보자꾸나.
아빠도 사랑하는 엄마를 잘 도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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