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육아
어린 시절부터 저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소중한 아이를 마주하며 겪는 소소한 일상을 공유합니다.
남편, 그리고 아빠의 삶의 이야기를 써 내려갑니다.
좋은 이야기, 나누고 싶은 육아와 살림 이야기가 있다면 함께해주세요.
1. 아이의 첫 이름 - 태명 짓기
우리 부부에게 소중한 아이가 생긴 이후로 많은 고민이 생겼습니다.
아직 소중한 아이가 작고 연약하기에 엄청 조심스러운 일상을 이어가는 것이 첫 번째였습니다.
이 시기가 가장 위험한 시기 중 하나이므로, 짝꿍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심했고 행복하고 좋은 것들을 많이 느끼도록 해주고 싶었습니다. 아직은 주변에 이야기하기에도 조심스러운 시기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아이를 불러줄 이름이 필요하는 것이죠.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며 예쁜 이름을 고민했습니다.
태명은 조금 촌스러운 것이 건강하다는 속설이 있어서 토속적이고 정겨운 이름으로 짓고 싶었습니다.
순 우리말 단어들을 수많이 검색했고, 약 5가지의 단어를 추려냈었습니다.
그리고 부부가 서로 불러보았죠. 그리고 입으로 불렀을 때 발음이 편하고 듣기 좋은 이름으로 선택했습니다.
다복아, 안녕?
우리 가족에게 큰 복덩이처럼 나타난 아이에게 처음으로 이름을 불러주던 날이었습니다.
2. 임신 7주차
아직은 작고 조그마한 연약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우리 아이는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뇌신경이나 눈 그리고 귀신경이 발달하고 있어요.
아이의 심장도 더욱 발달하지만, 성인보다 2배 정도나 빠르게 뛰는 심장 박동으로 인해 소중한 아내의 몸에도 변화가 일어납니다.
입덧도 시작되고 변비로 고통받기도 할 거예요.
안타깝지만, 우리 남자들이 직접 해줄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회에서 열심히 일을 할 때는 강인하던 남편이지만, 힘들어하는 아내 옆에서는 약한 인간일 뿐인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래도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있어요.
짝꿍이 먹고 싶어 하는 게 있다면 많이 사줍시다. ^^
제 짝꿍은 과일을 많이 먹고 싶어 해서 퇴근길에 과일을 사 가지고 가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날들이 지나야 소중한 아가를 만날 수 있겠지만, 그때까지 우리도 힘을 내 봅시다.
육아일기
다복아, 안녕?
아빠야.
이렇게 너를 이름으로 부르니 더 사랑스럽구나.
아직은 아빠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하겠지만, 아빠는 다복이를 만나서 너무 행복하단다.
다복이와 눈을 마주하고 인사를 하는 날이 오려면 아직 많이 남았는 만큼, 우리 행복한 기억을 많이 만들어보자.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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