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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사생활/아빠의 육아

조금은 안정된 시기 - 임신 13주차 [보통의 육아]

by 보통남자 개똥이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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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육아

어린 시절부터 저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소중한 아이를 마주하며 겪는 소소한 일상을 공유합니다.
남편, 그리고 아빠의 삶의 이야기를 써 내려갑니다.
좋은 이야기, 나누고 싶은 육아와 살림 이야기가 있다면 함께해주세요.

 

1. 조금은 안정된 시기

이제는 유산의 위험으로부터 조금은 안전해지는 시기입니다.
물론 조금 안전해진 시기라고 해서 완전히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항상 산모와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고 우리 아빠들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잘 지켜줍시다.
그래도 조금은 안전한 시기가 온 만큼, 이제 행복한 소식을 주변 지인과 나눌 수 있습니다.
스케줄 조정이 필요한 회사에도 말씀드리고,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행복한 소식을 전해봅시다.
좀 더 임신한 사실이 실감 나는 시기가 되었네요.

우리의 아이는 초음파 진료시 손가락의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번보다 몸의 형태도 조금더 세분화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모의 배도 조금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여러 가지로 임신에 대해 실감 나네요. ^^

잘 자라고 있는 다복이

2. 아빠의 역할

이 시기가 되면 산모의 몸이 부풀면서 튼살이 생기기 쉽습니다.
매일 밤 지난번에 말씀드린 튼살크림을 산모에게 발라주며 산모와 아이에게 말을 걸어봅니다.
많은 대화를 하다 보면 산모가 불편한 점은 없는지 알 수 있고 더 큰 사랑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또한 산모의 신체적 변화로 가슴이 커지고 유두에 통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산모가 너무 사랑스럽겠지만, 산모와 신체적 접촉을 줄이고 대화로 사랑을 표현해봅시다.

그리고 양질의 수면을 잘 이루지 못할수도 있으니, 따뜻한 음료를 준비해 주거나 편한 잠자리를 만들어 줍시다.
간접등을 켜고 대화를 나누며 잠이드는 것도 좋겠네요!

 


육아일기

다복아, 안녕?
우리 초음파로 만나는 건 오랜만이지?
이제 다복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서 자주 볼 수는 없다고 해요.
그만큼 다복이가 엄마와 함께 힘내고 있다는 말이겠지?
요즈음은 엄마가 많이 힘이 없단다. 잠도 편하게 못 자고, 먹는 것도 잘 못 먹어서 아빠가 마음이 아프기도 해.
아빠는 우리 다복이를 사랑하지만, 엄마를 굉장히 사랑하거든. 그래서 힘들어하는 엄마를 보는 게 안쓰러워.
앞으로 다복이와 만나는 날까지 엄마가 힘들지 않게, 다복이도 아빠와 같이 잘 도와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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