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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사생활/아빠의 육아

아빠의 태교 시작하기 - 임신 17주차 [아빠육아]

by 보통남자 개똥이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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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육아

어린 시절부터 저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소중한 아이를 마주하며 겪는 소소한 일상을 공유합니다.
남편, 그리고 아빠의 삶의 이야기를 써 내려갑니다.
좋은 이야기, 나누고 싶은 육아와 살림 이야기가 있다면 함께해주세요.

 

1. 태교 시작

결혼도 초보, 임신도 초보, 육아도 초보!
모든 게 낯선 초보 아빠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또 무엇이 필요한지 잘 모른다는 핑계로 아직은 태교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배가 불러오는 짝꿍을 보고 나니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처음부터 거창한 것을 하려고 하다 보면, 쉽게 지치고 의욕을 잃기 마련이겠죠.

평소에도 튼살크림을 발라주며 때때로 말을 걸어보긴 했지만, 길게 말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고요.
다른 분들도 그런가요?
뭐, 괜찮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요! (당당) ㅎㅎ

그래서 생각한 것이 동화책 읽어주기입니다.
이런저런 말을 생각하며 대화를 하는 것도 좋지만, 동화책을 읽어주며 아이에게 아빠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친근해지는 것이 제 계획입니다.
아이가 태어난 뒤에도 잘해야겠지만, 우리의 관계는 이미 시작되었네요. ^^

태교를 위해 구매한 책들

2. 동화책 구매

우선 동화를 들려주려면 동화책이 있어야겠지요?
요즘은 중고거래가 활성화되어 있으니, 동화책도 중고시장에서 찾아보았습니다.
당근에서부터 시작해서 예스 24와 알라딘까지 검색해보았어요.
저는 여러 책을 한 번에 구매하고 싶어서 알라딘에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달라졌는데, 상태가 좋은 책으로 구매하고 싶어서 최상으로 표기된 책들을 구매하였습니다.
도착된 책들은 모두 상태가 좋았어요. 매우 만족스러운 구매였으며, 앞으로도 중고로 책들을 많이 구매하려고 합니다.

 

3. 태교 동화 읽기

아빠뿐만 아니라 많은 부모들이 동화를 처음부터 잘 읽어주기란 쉽지 않습니다.
대사를 읽는 것도 어색하고, 누군가의 앞에서 연기를 하는 것도 때론 부끄럽습니다.
차라리 아기와 아빠 단 둘만 있다면 덜 부끄러울 테지만, 아내가 보고 있는 와중에 연기를 하다 보면 부끄러운 순간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너무 어려워 말자고요. 우린 모두 처음인걸요.
딱딱한 말투로 읽게 되더라도 좋아요. 우리의 아이는 아빠와 함께하는 이 순간을 좋아해 줄 거예요.
우리도 이 시간들을 좋아하고 편안해지면 조금 더 나아지겠죠.
아빠들, 걱정 말아요 우리. 잘하고 있어요!

 


육아일기

다복이 안녕?
이제 아빠의 목소리를 좀 더 오래 들려주려고 한단다.
아직까지 아빠는 다복이의 움직임을 잘 느낄 수 없지만, 다복이는 아빠의 목소리를 많이 느낄 수 있기를 바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해보자.
많은 이야기들 속에 생각하고 배울 점도 많을 거야. 아빠와 함께 잘 성장해보자.
그렇게 엄마 뱃속에서 잘 성장해서 얼른 아빠를 만나러 나오는 거야.
우리 그날까지 또 힘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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