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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사생활/가슴뛰는 일상

연애의 시작, 그 뜨거운 온도

by 보통남자 개똥이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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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의 여름은 이미 지나가고 있었지만, 내 가슴은 한 밤중에도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다.
내가 그리워하고 아끼고 사랑하던 그대가 나와 같은 시간을 걷고 있었다.

그대와 손을 잡고 걷는 공원은 향긋했고,
그대와 손을 잡고 타는 차안은 편안했고,
그대와 손을 잡고 먹는 식사는 달콤했다.

그런 시기가 있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혼자서 삶을 보낼 것이라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게 당연했고, 그런 미래를 준비하던 평범한 30대의 남자였다.


"나랑 결혼하자."

겨우 1주일 지난 시점에 내뱉은 그 말에 그녀가 웃었다.

이젠 모든게 달라졌다.
그대와의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고, 많은 변화가 시작되었다.

손 잡고 걷는 미래의 우리


계획하고 움직이는 나에게는 이미 그녀와의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그녀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서 이쁘게 키우고, 손주까지 돌보고 있었다.
여자들은 모르는, 수많은 남자의 취미생활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재미있는 취미생활으로 보일지 몰라도 나는 확신하고 있었다.

이 여자와 결혼하겠구나!

그녀가 그린 우리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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