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 남자의 사생활/가슴뛰는 일상15

천번의 프로포즈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 결혼이라는 여행지로 향하다보면 여러 장소와 문을 지나게 된다. 서로의 마음을 처음 확인하고 손을 잡은 시작의 방, 오랜기간 다르게 살아왔음을 인정하고 한단계 발전하는 다툼의 방, 상대방에 대한 뜨거운 온도를 내뿜는 수많은 사랑의 방, 그리고 우리의 더 큰 미래를 약속하는 고백의 방, 프로포즈. 나는 지금의 짝꿍과 만난지 얼마 지나지않아 깨닫고 있었다. 이 사람을 만나서 너무 큰 축복이구나. 이 사람과 평생을 행복하게 살아야 겠다. 이 사람과 결혼을 해야겠다. 그리고 실천에 옮겼다. 우리, 결혼할까? 누군가는 쉼없이 내뱉는 나의 고백을 가볍다 할 수도 있겠지만, 나의 마음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가벼운 쪽 보다는 다 친근하고 편안한 고백이 되기를 바랐다. 그렇게 쉼없는 나의 고백은 다.. 2021. 7. 20.
연애와 행복의 상관관계 행복한 연애와 사랑의 크기는 비례하지 않는다. 행복한 연애에는 관계자의 스킬이 필요하다. 20대 초반에 선배들이 이야기했다. 연애한다고 다 행복한게 아니야. 만나보니까 너무 힘들어. 그냥 친구들끼리 노는게 최고야. 30대가 되었을 때에는 유부남, 유부녀들이 이야기했다. 결혼하지마. 그냥 연애만 하고 혼자 살아.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걸까? 서로 다른 두사람이 만나서 공통된 생활을 하려니 마찰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놓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연애나 결혼의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의 사회적 관계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이다. 친구관계나 사내관계보다 연애나 결혼이 더 힘든 것은 함께하는 시간이 월등히 긴 관계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나또한 지금의 짝꿍을 .. 2021. 7. 14.
연애의 시작, 그 뜨거운 온도 그 해의 여름은 이미 지나가고 있었지만, 내 가슴은 한 밤중에도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다. 내가 그리워하고 아끼고 사랑하던 그대가 나와 같은 시간을 걷고 있었다. 그대와 손을 잡고 걷는 공원은 향긋했고, 그대와 손을 잡고 타는 차안은 편안했고, 그대와 손을 잡고 먹는 식사는 달콤했다. 그런 시기가 있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혼자서 삶을 보낼 것이라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게 당연했고, 그런 미래를 준비하던 평범한 30대의 남자였다. "나랑 결혼하자." 겨우 1주일 지난 시점에 내뱉은 그 말에 그녀가 웃었다. 이젠 모든게 달라졌다. 그대와의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고, 많은 변화가 시작되었다. 계획하고 움직이는 나에게는 이미 그녀와의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그녀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서 이쁘게 키.. 2021. 6. 29.
내 손을 잡아주세요. 그 날이 오면 내 손을 잡아주길 바라 2021.06.19 - [그 남자의 사생활/가슴뛰는 일상] - 그녀의 삶에 스며들기 다시 시작된 나의 사랑 표현을 그녀는 마주하고 있었다. 우리의 사랑은 우리의 성격만큼이나 신중했다. 그녀는 조금의 시간이 필요했고, 우리는 썸을 타는 관계가 되었다. 예전의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는 않기위해 나는 조심스럽지만 확고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었다. 나의 표현 이후로도 우리는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고 있었다. 나의 마음은 애가 타기 시작했고, 그녀는 알수없는 미소만 지었다. 그녀의 마음에 확신을 주기위해 나를 조금더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게, 펜을 잡고 나의 마음을 정리하여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녀를 향한 나의 사랑의 약속을 종이 위에 채워나갔다. 그리고 그 종이의 끝자.. 2021. 6. 19.
반응형